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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목포시내버스 또다시 멈춘다(R)

◀ANC▶
사흘 뒤인 다음 주 월요일부터 또다시
목포 시내버스가 운행을 멈춥니다.

버스회사가 연료비를 내지 않아
발생한 일인데, 시민들의 이동권은
다시 한 번 발목 잡히게 됐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목포 태원여객*유진운수의
시내버스가 쓰는 연료는 압축천연가스.

목포도시가스가
이한철 회장의 배우자 명의의
가스충전소 그린씨앤지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7월 이후
연료비 23억 원이 미납된 상태.

목포도시가스는 목포시민의 이동권을
감안해 그동안 외상으로 가스공급을
이어왔지만, 더는 불가능하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린씨앤지측의 체납금 지불 의사를
불투명하게 보는 겁니다.

◀SYN▶ 목포도시가스 관계자
그래서 저희 회사내부적으로는 최종 의사결정하실텐데
아마 중단쪽으로 어느정도..

밀린 연료비 23억 원에 대해
내년 6월까지 매달 3억 원씩 나눠서
갚는 방안까지도 목포도시가스가 용인했지만,
태원*유진 측은 추가적인 담보 설정을
거부하면서 빚어진 일입니다.

◀SYN▶ 태원·유진운수 관계자
저희들이 현 상황에서 변동사항은 전혀없습니다.
(수리비도)그것도 지금 2~3개월 밀려서
어음을 발행을 시켰던 것이거든요
그것이 도래한겁니다.

목포시내버스는
오는 12일부터 운행이 중단됩니다.

파업 종료 이후 버스운행이 재개된 지
26일만입니다.

목포시는 임시수송버스 50여대를 긴급 투입하기로
했는데 하루에 들어가는 예산만 4500만 원에 달합니다.

◀INT▶설동진 목포시 교통행정과 팀장
전세버스 52대 관용차량 2대, 낭만버스 4대 등 58대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우선은 비상수송대책을 계속 수행하고
버스회사에 체납금에 대해서 최대한 빨리 갚을 수 있도록
중재할 계획입니다.

밀린 연료비 해결 대책 없이
버스파업사태를 매듭지었던 목포시 교통행정은
또다시 후폭풍에 시달리게 됐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박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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