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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오래된 습관과 안녕..이제 실내서도 '노마스크'(R)

(앵커)

오늘부터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의무가 대폭 완화됐습니다.

감염취약시설과 같은 일부 장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 없이 생활해도 괜찮게 된 건데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첫날의 모습이 어땠는지,
이다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눕니다.

환한 웃음을 가리기 일쑤였던
마스크를 벗어놨습니다.

학생들도, 교사들도
마스크 없는 교실이 반갑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고우영, 김범준, 김진영 ,이준우 /문성고 1학년
"크진 않아도 거리감이 살짝 느껴졌는데 마스크 해제되고 나서 얼굴을 직접 대면할 수 있으니까 좀더 진심으로 대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다수가 이용하는 백화점에서도
몇몇 시민들은 맨얼굴로 다녔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에 대항하기 위한 필수품이었던
마스크를 내려놓으면서
코로나19 이전의 일상과 보다 가까워졌습니다.

(인터뷰) 문상운 / 광주 쌍촌동
"냄새도 마음대로 맡고 숨도 편하게 쉴 수 있고 그런 점이 가장 편한 것 같아요."

하지만 아직은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더 많이 감지됐습니다.

비말이나 접촉을 통한 감염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선진 / 광주 용봉동
"여러 사람한테 입김으로 해서 옮으면 안 좋잖아. 내 건강을 위해서. 내 자신이 알아서 차고 다녀요."

들어올리고, 달리느라 숨가쁜
헬스장 이용자들도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지환 / 헬스트레이너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저도. 걸리면 안 되니까. 제가 걸리면 다른 분들도...가르치는 회원 분들에게 옮길 수 있으니까"

일부 장소에선 착용 의무가 유지되다 보니
마스크를 아예 안 챙길 수도 없습니다.

(스탠드업)
"버스를 기다리는 이곳 대합실에서는 마스크를 벗어도 괜찮지만, 약국 안으로 들어갈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병원과 약국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요양병원이나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서도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합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이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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