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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마실 물도 없다' 해수담수화 선박 투입(R)


◀ANC▶

유례없이 심각한 가뭄으로 전남 일부 섬지역 주민들은
마실 물이 부족할 정도입니다.

환경부가 바닷물을 담수로 바꾸는
해수담수화 선박을 섬지역에 긴급 투입했습니다

양정은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완도항 앞바다에 1800톤급 대형 선박이
정박해 있습니다.

해수담수화 선박인 '드림즈호'

바닷물을 끌어올려 염분이 없는 물로
바꾸는 설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s.u)
선박을 이용해 하루 300t의 담수를 생산할 수 있는데
이는 주민 천 명이 사용할수 있는 양입니다.

드림즈호에서 생산된 식수들은 호스를 통해
대형 철부선에 실린 화물차로 옮겨지고

2시간여 항해 끝에 완도 소안도에 도착한 뒤
저수지를 채웁니다.

제한급수로 심각한 물 부족을 겪고 있는
섬 주민들에게는 큰 선물이나 다름없습니다.

◀INT▶ 강현숙 상인 / 완도군 소안면
"매일 왔으면 좋겠어요. 특히 저희같이 식당하는
사람들은 물이 부족하면 제일 힘든 게 운영이 힘드니까
많은 도움들이 외부에서 좀 많이 왔으면 좋겠다.."

환경부는
당초 소안도 인근에 해수담수화 선박을 정박해
물을 공급할 계획이어지만 소안도 수심이 낮다보니
완도항에서 철부선으로 물을 옮기고 있습니다.

◀INT▶이기석 / 완도군청 환경수질관리과장
"일일 130t정도 충당이 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완도는 극심한 가뭄으로
넙도는 1일 급수 6일 단수,
소안도는 2일 급수,5일 단수를 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양정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