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 오월 3단체 5.18 행사 동참

(앵커)


지난해 5.18을 앞두고

5.18 공법 3단체가 5.18 행사위에서

공식 탈퇴했었죠?


지역 사회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특전사동지회와 화해 선언을 

강행했다는 이유로 

지역사회와 극심한 갈등을 빚다

탈퇴한 건데요.


다행히 올해 5.18 행사는

공법3단체와 지역사회가 함께

치를 수 있게 됐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5.18 부상자회 등

5.18 공법 3단체가 탈퇴해

반쪽짜리 행사위라는 

지적을 받았던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


올해 5.18 행사는

공법 3단체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직 행사위원장단에 가입한 건 아니지만

하나의 오월이 될 수 있도록

갈등을 봉합하고 단체 간 간극을 

줄여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5.18 행사위는 

특전사회와의 화해 행사를 진행한

5.18 공법 3단체와 갈등을 빚어오다 

5.18행사위원장단에서 제명시킨 바 있습니다.


(현장음)김순/5.18 행사위 집행위원장

"얼마 전에 유감 표명을 하셨던 거에 대해서

저희가 충분히 공감하고 이것들의 간극을

좁혀나가기 위해서 행사위원장단과 공법 3단체장이 함께 만나서 이 이야기들을 좀 진행을 할 예정입니다."


5.18행사위에 3단체가 동참하기로 하면서

하나의 오월을 연출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5.18 행사위는 

우선 전야제를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하나의 주무대에서 총체극을 선보였던

과거 방식과 다르게

무대 높이를 65cm로 낮추고 사방을 개방해 

관객과 배우가 하나가 되는

몰입형 공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 올해는 미래세대로의 전승을

핵심과제로 정하고

청년 사업단을 구성했습니다.


금남로를 넘어 

웹진과 오프라인 소규모 공론장 등

새로운 형태의 공론장을 만들고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낼 예정입니다.


(현장음)김꽃비/5.18행사위 청년 매니저

"이런 이야기들을 나누는 자리 자체가 그동안 너무 없었고, 또 이런 자리가 없다보니 5월 정신과 나는 관계가 없어라고 청년들이 점점 여기는 게 아닌가 싶어서 좀 새로운 형태의 공론장을 소란스럽게"


또, 5.18 행사를 통해

진상규명조사위의 미흡한 조사 결과와

책임자 처벌이라는 과제와 관련해서도

시민적 공감대를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