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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지역 전공의들도 사직‥."진료 공백 대비"

◀ 앵 커 ▶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오늘(22) 사흘째를 맞았습니다. 


지역 일부 병원에서도

전공의들이 사직 의향을 밝히고

출근하지 않고 있는데요.


당장 진료 대란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태가 길어질 것을 대비해

지자체도 대응 계획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남 동부권에서 가장 큰 규모인

순천 성가롤로병원입니다. 


오전부터 진료를 

보려는 환자로 북적입니다.


현재 전공의 13명 가운데 9명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사직 의향을 밝혔고

병원에 출근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수는 전남병원에서

전공의 10명 중 3명이

집단행동에 참여했습니다. 


◀ st-up ▶

"보건복지부는 출근하지 않는 

전공의에게 업무복귀명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지역 두 병원은 대학병원과 달리

전공의가 업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습니다. 


전문의 중심으로 

당직 체계를 강화했고

진료 공백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광주의 대학병원 2곳이

응급 환자를 받지 못하고 있어

지역 응급의료기관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환자와 보호자도

우려 속에 정부와 의사의 갈등이 

빠르게 수습되길 바랐습니다.  


◀ INT ▶ *박영아*

"길어지면 안 좋아. 환자들한테는

더군다나 아픈 사람 있으면

얼른 수술도 못 하고

치료도 못 하고..."


지자체는 이번 사태가

길어질 것을 대비해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대응 계획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 INT ▶ *채연석 / 순천시 보건소장*

"(만일의 경우) 관내 병원이 참여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 걸 대비해서 참여하지 않는 병원을 대상으로

해서 연장 진료를 한다든가,

또 응급 의료기관을 지정해서

운영한다든가..."


의대 정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사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의료 기반이 취약한 

전남 지역의 긴장감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 END ▶

유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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