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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검경브로커 징역 5년 구형..경찰 추가 압수수색

(앵커)

수사무마와 인사 청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검경브로커 재판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결심 공판이 진행된 자리에서

검찰이 브로커들에게 징역 5년형과

징역 3년형에 처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별도로 

경찰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 범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검경 브로커 성 모씨와 

전 모씨에 대한 결심 공판이 

광주지법 202호 법정에서 진행됐습니다.


검찰은 죄질과 범죄의 중대성을 고려해

성 씨에게는 징역 5년에

추징금 15억 3천 9백만원을,

전 씨에게는 징역 3년과 

추징금 1억 4천여만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성 씨와 전 씨는 지난 2020년과 2021년

코인 투자 사기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게 된

탁 모씨 등으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의 대가로

차량 등 18억 5천 4백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구형에 앞서 검찰과 변호인 측은

추징금 부분을 놓고 

공방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성 씨가 탁 씨에게 받은 돈을

독자적 권한을 가지고 쓴 것이기 때문에

수수액 모두를 추징해야 한다고 했고,


변호인측은 

탁 씨에게 받은 돈 일부를 돌려줬고,

탁 씨 측 변호사 선임에 

일부를 사용했기 때문에

이 비용은 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검경 브로커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달 6일 진행됩니다.


성 씨는 이와는 별도로 

경찰에 대한 수사 무마와

승진 인사 청탁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 조사를 받고 있어 

형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검경 브로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경찰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광주경찰청장 출신인 

현직 김 모 치안감 자택과

광주청 인사 자료 등을 

자료 제출 형태로 확보했고,

첨단지구대에 대해서도 

강제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검찰은 또 광주경찰청 근무 후

현재 전남청 일선 경찰서장으로 발령된 

총경 2명을 대상으로도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현재까지 수사 무마와 인사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전현직 검찰 수사관과 경찰 등

19명을 수사 대상에 대해 

강제수사를 진행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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