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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시사용광로 첫 방송 "축제가 돌아왔다"(R)

(앵커)
코로나 때문에 그동안 열리지 못했던
축제들이 올봄에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다음주 10년 만에 두번째 막을 올리는데요.

목포와 광주, 여수MBC가 함께 만드는
새로운 시사토론프로그램에서 지역축제의 갈 길을
고민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년을 기다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다음달부터 6개월간의 축제에 들어갑니다.

이번 박람회의 주제는 '정원에 삽니다'

목표는 순천 전체를 정원으로 만들어 나가는 겁니다.

2013년 열린 박람회와 다른 점이라면
순천만 주변만이 아니라 도심에도 정원을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SYN▶ 노관규 순천시장
"우선 첫째 면적이 (2013년) 예전에는 35만평 정도에서
정원 박람회를 열었습니다.
이번에는 60만평이 넘는 곳에서 열립니다."

도심 전체를 정원으로 만드는 순천의 전략은
기후 위기 속 탄소 중립과 난개발로 개성을 잃어가는
지역 도시계획에 있어서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SYN▶김종원 한국축제문화진흥협회 이사장
"볼 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 많이 더 육성하고 만든다면
정말 세계적인 대한민국의 큰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하지만 지역축제가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자체 치적을 위해 관 주도로 진행되다보니
방문객 숫자 등에만 매몰돼
결국 예산낭비 지적을 받는 축제도 한두개가 아닙니다.

지역축제가 지역단체장의 성과 축적이나
재선의 목적으로가 아닌
지역경제와 인근 지역의 동반 성장을 위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SYN▶ 김영미 동신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지역민이 학습해서 내 지역에 정체성을 갖고 먹거리로 이것을 가지고 나가야지.
지금과 같은 대부분의 축제들은 정부에서 돈 주면 그것을 다 퍼붓는 형식입니다."


광주와 목포, 여수문화방송 등 호남MBC 3사가
함께 만드는 시사토론프로그램인 '시사용광로'는

앞으로 한 달에 한 번 목요일 밤 9시 생방송으로
지역의 주요 의제를 선정해
문제점을 살피고 대안을 찾아나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우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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