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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 곳곳에서 물류 차질(R)

◀ANC▶
화물연대 파업이 계속되면서
전남지역 공사 현장 등 곳곳에서 물류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면서
협상 타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목포 신항에
번호판이 없는 자동차들이 속속 도착합니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지금까지 만 6천대 이상을
광주 인근 적치장으로 개별 운송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포화상태에 이르자
비상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S/U]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수출용 차량을
운전해서 목포까지 가져온겁니다.

(화면전환)

6천여 세대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인
무안 오룡2지구.

한창 기초공사가 진행중이지만
레미콘과 철근 등 일부 물량 수급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공정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전남에서만 18개 공사현장에서
비슷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INT▶전남 건설노조 관계자
2~3일씩 늦어지는 경우는 있는데 완전히
타설이 안 되는 경우는 (아직 없고)
일부 수도권에서 내려오는 자재들이 대형 화물차로
내려와야 하기 때문에 약간 수급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 하고...

화물연대파업이 2주째 이어지고 있지만
협상 타결 기미는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화물연대는 '최저임금'과 같은
안전운임제의 일몰제 완전 폐지와
대상품목 확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김 훈 민주노총 화물연대 목포지부 조직쟁의부장
(외국의 경우)화물노동자가 과속이나 과적을
하지 않게 알아서 정리해주는데 유난히 우리나라만
화물노동자들이 먼저 국민의 안전을 지키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민주노총전남지역본부도 국민의힘 전남도당 앞에서
안전운임제 확대 등을 촉구했습니다.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기름이나 LPG 등
에너지 수급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

현재 전남에서 280여 명이
화물 운송 거부 파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박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