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섬' Korea Island]
동해의 물빛이 더 짙어진 걸 보니,
겨울은, 겨울인가 봅니다!
거친 파도, 쉼 없이 일렁이고,
칼날 같은 겨울바람 몰아쳐도,
쉬는 법이 없는 삼척 바다!
그래서 더 뜨거운
바다 인생을 만나러 왔습니다.
올해 일흔 둘의
낚싯배 선장,
노태실 씨와
그의 아내 외옥 씨는
오늘도 새벽달 보며
항구로 나섭니다.
며칠 전,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걸음도 시원치 않은데,
아내의 일상은
변함이 없습니다.
낚시꾼들 바다로 안내하는 게
남편의 일이라면,
도시락 챙기는 건
아내의 일인데요.
나이들 수록
서로의 자리가 커지는 부부!
서로 의지하고 챙겨주며
지난 세월을 버텨왔지요.
오랜 바다 생활 때문인지
허리와 어깨 수술만
네 번을 했다는 남편!
그런데 일하는 모습만 보면
그 세월이 무색할 정돈데요.
사실,
어깨 아픈 남편을 대신해
얼음 옮기는 일은
줄곧, 아내가 해왔는데,
오늘은 도저히 맡길 수 없었나 봅니다.
그러고 보니 아내는 남편 걱정
남편은 아내 걱정인데요?
늘 서로가 애틋한 두 사람이지요.
드디어 동이 트자마자
임원항 낚싯배들의
바다 위, 달리기가 시작됐습니다!
그는 입질을 위해서라면
따끔한 조언도,
잔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열정 넘치는 선장인데요.
오!! 그의 작전이 통한 걸까요?
뭐가 걸린 모양인데요?
첫 신호탄을 울린
요 녀석의 정체는
다름 아닌 횟대
이거, 기다리던 대구가 아니라
서운하시겠습니다!^^
바다 경력 40년이라 해도
손님들이 고기 잘 낚게 하려면
선장은 한눈 팔 새가 없는데요.
새로운 포인트에선
좋은 소식이 있어야 할 텐데요,
어, 이번엔 제대로 걸린 거 같지요?
네, 모두가 애타게 부르던
대구가 틀림없는데요!!
선장님이 애쓴 보람이
배 위로 당당히 올라왔습니다!
이렇게 낚싯배 하기 전에는
먼 바다로 나가
선원 생활도 하고,
통발로 고기도 잡았던 노태실 선장!
바다 일이라면
몸이 닳도록 했지요.
그동안 바다에서 얻은
오랜 경험들로
이젠 낚시꾼들
손맛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가 바다 위에서 사투를 벌이는 사이,
건어물 가게를 하는 아내도
작업을 시작하셨네요?^^
남편 만나기 전만 해도
바다를 곁에 두고 살 거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다는
영양 여자, 외옥 씨!
이젠 누가 뭐래도
삼척 아낙이 다 됐습니다.
장사하랴, 남편 뒷바라지 하랴,
물기 마를 날 없었던 그녀의 손
열심히 살아온
지난 세월의 고된 흔적들이
훈장처럼 남아있습니다.
굽은 손가락이 보여주듯,
고된 인생이었습니다.
그래도 착한 남편 덕분에
매운 세월을 이겨낼 수 있었는데요.
그래서 늘 고맙고 미안한데
그 마음을 몰라주신 다네요.
말투는 살짝 무뚝뚝해도
아내를 향한
깊은 정으로 가득한 남편.
손님들이 잡은 대구 건져 올리느라
정신없으신데요.
지금은 사정이 나아졌지만
지난 세월 돌이켜 보면
늘 아쉬운 게 많으시답니다.
자식들한테는... 그래봐야 남매 둘인데
아이들한테는 항상 지금도 내가 미안해
지금 형편 같아서는 좀 더 잘해줄 수 있는데..
하는 생각은 늘 마음에 있지요.
내가 너희들한테 그거 하나는 미안하다, 하는 건
마음으로 늘 생각하고 있어요.
노태실 선장이
대구와 횟대, 한 마리씩 썰어
손님들을 위한
선상 만찬을 준비하는데요.
한 달 전에 예약해야
겨우 탈 수 있다는 그의 낚싯배!
그가 단골손님 유지하는 비결은
많이 낚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그리고 달디단 요 회 맛이랍니다!
배 든든하게 채워
다시 시작된 낚시!
기분 좋은 흥분과 설렘으로
노태실 선장의 배는
오늘도 만선입니다!
그렇게 튼실한 대구에
즐거운 추억까지 덤으로 안고
항구로 돌아왔습니다.
바로 이런 게
선장으로 사는
작은 행복이겠지요?
그 사이,
먼저 집에 도착한 아내, 외옥 씨!
오늘 저녁은,
하루 쯤 꾸덕-꾸덕 말린 대구로
뜨끈한 탕을 준비할 건데요.
차가운 바다 바람에
온몸이 얼었을
남편을 위한 요리로
이보다 좋은 게 없답니다.
강산이 네 번은 변하는 세월 동안
남편으로, 아버지로 사느라
고생만 했던 사람.
따뜻한 대구탕 한 그릇은
성실함을 밑천삼아
제 한 몸 아끼지 않고 살아온
남편에게 전하는 마음입니다.
살면서 실망 한번,
속 한번, 태운 적 없는 남편이었지요.
어려웠던 시절에도
눈물 나는 날보다
남편 덕에 든든한 날이 더 많았는데요.
그 마음 꾹꾹 눌러 담아,
그가 좋아하는
오징어 두루치기까지 완성됐습니다!
배에서나, 집에서나,
회 써는 건 그의 몫!
소식 적,
횟집에서 일했던 칼솜씨가
그대로 살아 있네요!^^
오늘도 고생하셨으니
두 분, 맛있게 즐기셔야지요.
함께 행복한 길을 찾는 것,
이게 부부라는 인연입니다.
다음날
어제보다 더 많은 손님들이
그의 배에 올랐습니다!
손님들이 좋아하는 모습에 만족하고,
함께 웃고 즐기며
그렇게 그는 삼척 바다를 누빌 겁니다.
바다내음 깊게 배인
노태실 선장의 인생!
건강이 허락하는 그날까지
즐거운 바다 인생
이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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