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섬' Korea Island]
평-생
한번 볼까, 말까한 괴물 사이즈!
초대형 대물과의 사투를
즐기는 남자가 있습니다!
지난 가을
우리가 만난 대물 낚시꾼!!
정현섭 씨의
대물 참돔 도전기,
함께 만나볼까요?
제주 남서쪽,
서귀포 대정읍!
현섭 씨를 만나기 위해
이 마을을
다시 찾았습니다!
얼마 전 그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는데요.
집은 옮겼어도
동네 낚시꾼들의
아지트인 건
변함이 없답니다.
그리고
방 한편을 빼곡히 채운
그의 보물 1호인 공간!
각종 낚시 도구와
장비를 모아둔
근사한 낚시장도 그대론데요?^^
여기가
낚시점인지, 가정집인지!
낚시에 대한 것이라면
없는 게 없을 정도지요.
특히 그가 가장 아끼는
이 대물 전용 낚싯대는,
명당자릴 차지하고 있답니다.
부시리부터, 잿방어, 참돔까지!
그의 전문 분야는
대형 어종!
지난여름
길이, 1미터 1센티미터의
기록적인 참돔을
건져 올렸고,
올해도 강력한 손맛을
여러 번 경험했답니다.
바다 위로 조용히 어둠이 내리면
그는 대물 낚시의 성지!
영락리 바다로 출격하는데요.
일단 오늘은,
다른 낚시를 먼저 시도해 보신다지요?!
미끼 없이,
툭-하고 던져도
기다렸다는 듯,
곧바로 딸려 나오는 전갱이!
그가 참돔 낚시가 아닌
이 전갱이 낚시를
먼저 즐기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답니다.
몸도 풀었겠다!
사람들도 빠져 나갔겠다!
이제 슬-슬 나서볼까요?
대형 참돔을 잡으려면
그에 맞는 미끼가 필수!
주변 양식장에서 얻은
새끼 넙치를 미끼로 쓰는데요.
자, 지금부턴 결전의 시간!
최근,
입질이 많았던 포인트에
자릴 잡았습니다!
대정에서도 소문난
대물 낚시 마니아이자,
자타가 인정하는 빅게임 승부사!
아무리
기술이 뛰어나다 해도
장담할 수 없는
대물 낚시의 세계!
기대와 설렘으로
갯바위 위에 섰습니다!
날이 어두워지고,
참돔이 먹이 활동을 하는
두 시간이
녀석들을 잡을 확률이
가장 높은 시간!
허나
이렇다 할 입질 한 번 없고
점점 시간만 흘러갑니다.
두 시간 안에 승부가 결정 나는데요.
미련을 두지 않고
결국 철수하기로 결정합니다.
아직까지는 입질이 없네요.
네, 오늘은 날이 아니었나 봅니다!
다음 날 새벽.
요즘 그는 저녁엔 참돔!
아침엔 부시리 낚시에 나서는데요.
사실
참돔보다 더 어려운 게
부시리 낚시!
잡을 확률도 적은데
최근엔 입질마저 뚝 끊겨버렸습니다.
아이고,
오라는 부시리는 안 오고,
눈치 없이 비까지 내리고,
입질도 없고!
아...
이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네요!
그럼요,
매번 행운이 따를 수 있나요?
그저
좋은 기회가 오기를 기다릴 뿐이지요.
사흘 동안 비가 내리더니
모처럼 화창한 날!
이런 날 그냥 있을 순 없지요?
현섭 씨의 마음은
이미 바다 쪽으로 흘러갑니다.
요 며칠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집에 묶어두었던
기대와 설렘이,
이제, 바다로 달려갑니다!
오늘 그의 낚시 동지는
현섭 씨처럼
낚시가 좋아,
제주에 정착한 마을 동생!
의정부에 살다가,
도시생활 마감하고
낚싯배 선장이 된
강국 씨 배에 올라
선상 낚시 한번
즐겨보기로 했는데요.
낚시가 맺어준 귀한 인연!
함께 낚시도 즐기고
새로운 터전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서로 마음을 나누며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 포인트는 마라도 인근!
물 맑고 파도 잔잔한 날,
낚시꾼에겐
이런 날이 장날이지요!
예감이 좋다, 했더니
낚싯대 넣자마자
입질이 왔는데요.
이번엔
현섭 씨에게 찾아온 묵직한 입질!
어쩜,
두 마리가 한꺼번에 걸렸네요?^^
쉴 틈도 주지 않고
계속해서 올라오는
벤자리!
그동안 대물 낚시하며 맺힌
손맛의 한을
여기서 실컷 풀고 가는데요.
거기에
마라도 인근에서만 잡힌다는
붉벤자리까지,
낚아 올렸습니다.
바로 그때!
낚시 제자, 강국 씨에게
묵직한 입질이 왔습니다.
딱 봐도
실한 녀석이 걸린 거 같은데요?
그렇게 네 시간 동안의
선상 낚시가 끝나고
항구로 돌아가는 길
바람도 쐬고,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손맛까지 원 없이 봤으니!
즐거운 날로 기억될 거 같습니다.
싱싱한 벤자리 잡아왔으니
또 맛있게 즐겨 봐야겠지요?
오늘은
그의 제자 강국 씨가
능숙한 솜씨로
벤자리 회를 준비하는데요.
좋은 스승을 둔 덕분인지
보통 솜씨가 아닌데요?^^
낚시로 잡은 녀석들
이렇게 얼려놨다가,
집에 오는 손님들과 나누는 게
그에겐 낙이고, 즐거움인데요.
그러니
그의 집을 찾는 이들도 많고
그의 주변에 사람들이
모이나 봅니다!^^
잡는 재미만큼 좋은 게
먹는 재미!!
그 재미, 마음껏 누릴 시간입니다!
마음 통하는 이들과
일상 속에서 누리는
소소한 행복!
바로 이 맛에
대정을 떠나지 못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다시 해가 지고,
대물 참돔에 도전할 시간이 됐습니다.
낚싯대도 챙기고!
미끼도 준비하고!
생활 낚시하는 이들이
철수하자마자,
전쟁터로 향하는데요.
오늘은
수확이 좀 있어야 할 텐데,
과연 대물을 향한 기대감이
기쁨으로 바뀔 수 있을까요?
어둠이 깊어지고!
이제 손끝의 감각에
더 집중할 시간!!
숨죽여 입질을 기다리던 그때!
드디어! 입질이 왔습니다!!
상대는
바늘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숱한 대물을 상대해본 현섭 씨는
갯바위 사이를 오가며
녀석의 움직임을 따라가는데요.
팽팽한 줄다리기 끝에,
길었던 승부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고
드디어 기다렸던
대물 참돔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하는데요!!!
우와 세상에!
딱 봐도 엄청난 크기!
야, 정말 대단합니다!!!
참돔이 올라오면
비늘을 벗기고
내장을 제거한 다음 옮기는 게
이 마을 대물 낚시꾼들의 전통!
크, 이 얼마나 기다렸던 순간인가요?^^
이쯤 되면 정확한 크기가 궁금한데요.
그가 직접 만든 계측기로
한번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구십 센티미터가 넘는 참돔은
올해 두 번째랍니다!
자고로 이런 날,
그냥 넘어가긴 서운하지요!
현섭 씨 대물 잡은 날은
세상 부러울 것 없는
만찬이 차려지는 날!
자정이 다 된 시간에도
주변 친구들 불러 모아
이 싱싱한 맛, 함께 즐겨볼 참인데요.
작년에
제주로 내려온 친구이자
영화배우, 설주 씨와
함께 즐기는 참돔 회!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을 거 같은데요?
묵직한 손맛도 보고!
친구들과
좋은 음식도 나누고!
현섭 씨에겐
이래저래
잊지 못할 여름밤이 될 거 같습니다.
바다가 좋고,
낚시가 좋아,
제주 대정에 터를 잡았습니다.
물론 가슴 뛰게 하는
대물 낚시도 좋지만!
낚시 좋아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삶 속에서,
큰 즐거움을 느낀다는 현섭 씨,
그가 제주에서 보내는
하루하루가
행복한 이윱니다.
큰 고기를 잡지만
큰 욕심 부리지 않고
낚시, 그 자체를 즐기는 사람!
제주 대정 바다엔
사람 좋고, 사람 좋아하는
정현섭 씨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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