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 때,
남해와 서해를 주름잡는
귀한 수산물이 있는데요!
생김새는
오징어와 비슷하지만
훨씬 더 두툼한 살집에!
고소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달큰한 맛을 자랑하는
갑오징어가 그 주인공입니다.
다시 쓰는 자산어보,
오늘은 오징어계의 귀족!
갑오징어를 만나봅니다!
주꾸미, 키조개, 매생이까지!
철마다 수많은 어종을 내어주는
비옥한 장흥 바다.
이맘 때 장흥 바다에서
최고의 대접을 받는
수산물이 있다는데요.
바로 갑오징업니다!
갑오징어를 어획하기 위해선
바다 시간표에 맞춰 움직여야하기 때문에
그때, 그때, 조업 시간이 달라진다는데요.
물 때 시간에 맞춰
미리 그물을 설치해두었던
어장으로 향합니다.
장흥에선
자망이라는 그물로
갑오징어를 어획하는데요.
자망은
수산물이 다니는 길목에
그물을 설치해두고
수산물을 어획하는 방식입니다.
와,
이건 그 귀하다는 감성돔 아닌가요?
감성돔에 이어
이름 모를 생선까지!
정말 다양한 녀석들이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그런데...
갑오징어는 보이질 않습니다..
하지만.
결국 첫 번째 그물에선
갑오징어를 만날 수 없었는데요.
이대로 아쉽게,
돌아가는 건가 싶었는데...
다른 더 좋은 장소를 찾아
그물을 다시 넣어줍니다...
그물 투망을 마치고.
미리 넣어두었던
두 번째 그물을 확인하는 시간!
이번엔 갑오징어가
좀 나와 줘야 될 텐데...
한참 만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갑오징어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살이 통통한데요~
장흥산 갑오징어가
유독 최고의 대접을 받는
이유가 있답니다.
장흥 어부들의
든든한 소득원이 되어주는 갑오징어.
어획할 땐 다른 어종보다
조심히 다뤄줘야 한답니다.
4월 초부터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해
6월까지 어획되는 갑오징어를 따라
선장님도 매일 바다에 나선다는데요.
오늘도 새벽 4시부터 고생한 끝에
만족스럽게 돌아갑니다.
오늘 갓 어획한 갑오징어는
죽지 않도록,
싱싱한 상태로 보관하는 게
최고 관건인데요.
이제 내일 아침,
위판을 거친 후
전국 각지의 밥상에 오르게 됩니다.
다음날 아침.
장흥 인근
득량만에서 어획한 갑오징어가
위판장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여러 수산물 중에서도
최상의 신선도를 위해
가장 먼저 경매를 진행하는 갑오징어!
오늘도 물건 좋기로 소문 자자한
장흥 갑오징어를 구입하기 위해
수많은 중매인들이 모였는데요.
좋은 수산물을
좋은 가격에 차지하기 위한
눈치작전도 치열합니다.
싱싱한
갑오징어의 맛!
안 보고 갈 수 없곘죠?
갑오징어는
어떻게 먹어도 참 맛있는데요.
갑오징어의 산지!
장흥에서는
제철 갑오징어를
어떻게 즐겨 먹을까요?
싱싱한 갑오징어를
가장 맛있게 즐기는 방법!
갑오징어에 칼집을 낸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낸
갑오징어 회를 빼놓을 수 없지요.
갑오징어 요리 중에서도
최고 별미로 사랑받고 있답니다.
달큰한
갑오징어 회 한 점이면
집 나갔던 입맛도 금세 되돌아오지요.
두 번째로 추천하는 갑오징어 별미는
갑오징어 먹찜입니다!
갑오징어 한 마리를 통째로
압력밥솥에 넣고
20분간 쪄내는 갑오징어 먹찜!
먹물과 내장이
고소한 양념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아무런 간을 하지 않아도 최고라는데요.
모양새는 조금 독특하지만
그에 못지않은 맛으로
이맘 때 사람들을
장흥으로 불러 모으는 일등공신이랍니다.
남은 먹물에 밥을 비벼먹는
갑오징어 ‘먹밥’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한 번 맛보면
또 다시 생각나는
별미 중에 별미랍니다.
오징어 보다
한 수 위의 대접을 받는
오징어계의 귀족! 갑오징어!
언제 만나도,
어떻게 먹어도 반가운
갑오징어의 매력은
끝이 없는 것 같은데요.
이게 바로,
봄이 기다려지는 이유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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