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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룡지구 학교 대란 불가피..또 늑장 행정(R)

문연철 기자 입력 2022-10-21 08:00:07 수정 2022-10-21 08:00:07 조회수 11

◀ANC▶

신도시 건설 때마다 학교 신설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남악신도시 오룡 2지구에서도

비슷한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아파트 입주와 학교 신설 시기가 크게 어긋나면서

학생들은 한동안 멀리 떨어진 학교로 통학해야 하는

불편이 예상됩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오룡 2지구 아파트 건설현장입니다.



기초 터파기와 건축 공사가 한창입니다.



총 13개 단지 6천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지어질 예정인데
오는 2천24년 7월부터 입주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오룡2지구 학교 신설은 한참 더 늦어집니다.



지금까지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한 곳이 신설

승인받았는데 개교 시기는 2천25년 9월,



교육부 승인을 받지못한

고등학교 신설은 아직도 요원한 상태입니다.



이처럼 각급 학교의 개교 시기가 아파트 입주 시기와

일년 이상 벌어지면서 학생 난민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INT▶ 나광국 전남도의원

"오룡지구 2단계 공동주택의 입주시기와 현재 설립 추진중에 있는
학교의 개교일의 차이로 당장 수년간 우리 학생들은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오룡2지구에 이주하는 학생 수는

천 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오룡1지구 학교도 과밀상태여서

인근 남악으로, 또 옥암으로, 학교를 찾아

떠도는 상황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학교 신설은

신도시 계획 단계부터 최우선 챙겨야하는 사항인데

이런 사태가 빚어진 것은 늑장 행정 때문입니다.



그러나 전남교육청과 무안군 모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만 책임을 돌려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INT▶박진수 전라남도교육청 행정과장

"투자심사 기간하고 그 다음에 사업소요기간이 있기때문에
당초 입주시기와 각각이 다릅니다."



◀INT▶ 이기회 무안군 자치행정과장

"학교설립 심사기준 시점이 현재는 공동주택사업 승인일이지만
금년 7월 이전에는 입주자 분양 공고일이어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가
아파트 입주일보다 늦어지게 된 거 같습니다."



한동안 학교가 없게 된 신도시 오룡2지구,



애꿎은 학생과 학부모만 한참 동안

원거리 통학이란 불편을 떠안게 됐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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