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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용병에 '울고 웃는' 기아...'버거운' 순위 싸움(R)

(앵커)
기아 타이거즈가 지난 한 주 기대에 못 미친
경기력으로 선두권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기아로선
용병 투수들의 존재감이 아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조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주 5경기를 치르며 2승을 챙기는데 그친 호랑이들

상위권 팀과의 맞대결에서 열세를 보이며
오히려 승차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패배한 세 경기 모두 10점 이상씩 대량 실점을 하다보니
팀 타선이 6점 이상을 내고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2위 키움과는 3.5게임, 3위 엘지와는 1.5게임 차.

에이스 역할을 해주어야 할 놀린이
부상으로 아예 전력에서 빠져있고,
로니까지 부진을 거듭하며 한계를 보이고 있어
국내 투수들이 호투를 이어가지 않는 한
순위를 끌어올리기가 힘에 부칠 수 밖에 없습니다.

(소크라테스 홈런: 12일 키움전 3회말)

반면에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는 지난 주에도
4할 7푼대의 맹타를 휘두르는 등 모든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기아는 이번 주 NC와 창원 경기, 삼성과는 광주 경기를 치릅니다.

올 시즌 NC에는 4승 2패, 삼성과는 3승3패의
상대전적을 보이고 있는데, 삼성전 결과에 따라서는
4위 자리도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타선은 여전히 뜨겁지만 마운드가 흔들리며
6월 승률이 5할에 못미치고 있는 타이거즈가
순위 싸움을 위한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엠비시 뉴스 조현성입니다.
조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