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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민주당 후보 선출했지만...난제 수두룩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후보를 선출했지만 정국은 오히려 안갯속에 빠졌습니다.

이재명 후보 앞에는 원팀 구성과 대장동 의혹 해소 등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버티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이낙연 전 대표의 승복 선언은 오늘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전 대표의 SNS에도 지난 9일 경기도 순회 경선 이후 새로운 메시지가 없습니다.

캠프 인사들은 불복은 아니라면서도, 승복하지도 않은 채 당무위 소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녹취▶이병훈/이낙연 캠프 총무본부장 (10월 12일 광주MBC 라디오)
\"그 결과에 과반수를 넘었다면 승복할 것이고, 문제가 있다면 결선투표 하는 것이고,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키자 이런 것이죠. 불복이 아니라\"

반면 이재명 캠프는 후보 선출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선거 캠프를 해단하며 분열을 경계했고, 원팀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우원식/이재명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승리의 열망으로 하나되는 민주당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우리의 분열이 국민의힘 승리의 공식이 되지 않도록 단결의 촉매제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자들을 모두 아우르는 원팀 구성이 당장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더 큰 난제는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 나타난 표심을 어떻게 해석하고, 대응하느냐의 문제입니다.

◀녹취▶안민석/이재명 캠프 총괄특보단장
\"턱걸이 과반을 넘긴 이재명 후보에게 국민들이 주는 메시지로 받아들이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당내의 경선 불복 논란과 말끔히 씻기지 않은 국민들의 의심, 검경의 수사와 정권재창출보다 높은 정권교체 여론까지....

숱한 어려움을 딛고 집권 여당의 대선 후보가 됐지만 이재명 후보에게는 앞으로도 만만찮은 역경이 예고돼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ND▶



윤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