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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미분양 '급증'...17개월만에 세 자릿수(R)

◀ANC▶

주택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광주의 미분양 아파트가
17개월만에 세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아파트값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매물도 계속 쌓여가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기자)

지난 달 둘째 주, 2년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광주의 아파트값은 5주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cg1) 이달 들어서는 하락 폭도 커져
2주 연속 0.02%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가격은 떨어지고 있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으면서
매물만 쌓여가고 있습니다.

광주의 아파트 매매와 전세 매물은 만 6천 여 건으로,
불과 석 달 사이에 15% 가까이 늘었습니다.

아파트 시장의 침체는 미분양 아파트에서도 확인됩니다.

(cg2) 지난 6월말 기준 광주의 미분양 아파트는 198가구로,
한 달 사이에 150가구 이상 늘었습니다.

광주에서 미분양 아파트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21년 1월 이후 17개월만입니다.

박동주(부동산 컨설턴트)
(미분양이 심해지면) 할인분양하고 나중에 수요가 채워지고
공급량이 줄면서 다시 분양가가 올라가는
이런 상황들이 반복되죠. 시장에서는.
중요한 것은 미분양나는 단지가 도시 중심의
인기있는 브랜드 아파트냐 아니냐 이게 좀 클 것 같아요

광주의 미분양 아파트가 아직은 대구를 비롯한
다른 광역시와 비교해 많지는 않습니다.

아파트 주인을 찾지못하는 아파트가 점점 늘어나면서,
기존 주택시장은 물론 신규 분양 시장에서도
당분간 찬바람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입니다.
김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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