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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광주교육감 선거 '연구년' 논란 쟁점(R)

(앵커)
광주시교육감 선거에서
교수 연구년 제도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교수 신분이자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정선 후보가 연구년 제도를 이용해
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논란이 되고 있는 건데요.

여기에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지 못하고 있는
교육감 선거는 막판 후보 단일화가
변수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잡니다.

(기자)

대학 교수가 전공 분야 연구를 위해 장기간 휴가를 내는 '연구년' 제도.

광주교육대학교는 보통 6개월에서 1년 동안
교수들이 강의를 하지 않고 연구에 집중하도록 제도를 운영하고있습니다.

광주시교육감 선거에 나선 이정선 후보는
이 기간을 활용해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어 논란입니다.

지난 주말 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
광주시교육감 후보 토론회에서도 이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SYN▶정성홍 / 광주시교육감 후보(지난 21일)
"만약에 (이정선 후보)님이 교육감에 당선되시면
1년 6개월 동안 교육감 직을 수행하지 않고 학교에 근무하던지..."

이에 대해 이정선 후보는
광주교대의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연구년 사용했고,
연구과제인 '광주교육 발전 방안 수립'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혜자 후보는
특정 정당이 개입할 수 없는 교육감 선거인데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과 찍은 기념 사진으로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해 논란을 자초했습니다.

전 조선대학교 총장인 강동완 후보는
재임 당시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탈락한 것과 관련해
일부 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고,

전교조 출신인 정성홍 후보는
현 장휘국 교육감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함께 떠안아야하는 상황입니다.

◀SYN▶윤영조 /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상임대표
"아이들의 밝은 미소를 유지할 수 있도록
교육감 후보가 당선이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광주교육의 미래를 이끌 후보자들이
잇딴 논란에 휩싸이고
유권자들의 관심밖으로 밀려나있는 현실,

후보 다섯 명이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막판 후보 단일화가 변수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김영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