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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앵커가 간다)네델란드 선원 하멜의 강진 생활은?(R)

◀ANC▶

하멜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우리나라를 서양에 처음으로 알린 책인
하멜 표류기의 저자입니다.

하멜을 기념하는 공간이 강진에 있는데요,
이번에 새단장을 했다고 합니다.

허연주 앵커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네덜란드 무역선인 스페르베르호가
제주도에 좌초된 것은 1653년

네델란드 선원인 하멜은
강진에서 유배생활을 했습니다.

하멜 일행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든 것이 하멜표류기,
서양에 17세기 조선의 모습을 세세하게 담아
처음으로 알린 책입니다.

이들의 강진에서 생활상 등을 추적해 볼 수 있는
장소가 하멜전시관인데요.

전시관 내에는 조선에서의 억류 생활을 기록한
'하멜 보고서'를 복원한 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네델란드에서 기증받은 물건들도
여러 점 자리잡고 있습니다.

(s/u) 당시 선원들의 의상을 그대로 재현한 것으로
네델란드 호르큼 시에서 기증해줬습니다.

배에서 사용하던 지도와 생활도구,
유럽에서 인기를 모았던 청화백자도 있습니다.

강진군은 볼거리를 늘리기 위해
최근 강진 하멜 기념관을 새단장했습니다.

◀INT▶ 김자룡 / 강진군 문화유산팀
"기존에 1동이었던 건물이 3배가 늘어났고
연면적은 4배정도 증가하여..
더 커지고 더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가
구비돼 있습니다."

전라병영성과 병영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s/u) 왜적을 물리치고 전라병영성을 지키는 게임을
직접 해볼 수 있습니다.

배모양을 형상화한 좌석에서 항해체험을 할 수 있는
4D 상영관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INT▶ 이을미/ 강진군 문화관광해설사
"네델란드와 우리나라의 문화적인 교류, 정서적인 것,
이런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여기 하멜기념관 안에
잘 제공돼 있습니다.

23살 네덜란드 청년이 바라본
당시 우리나라의 모습을 어땠을까요?
강진 하멜기념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MBC뉴스 허연주입니다.
허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