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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데스크출연)목포종합경기장 무엇이 문제였나?


◀ANC▶
MBC가 이번 주 내내 공사 지연 등 목포종합경기장
문제를 집중보도했는데요

이를 취재했던 양현승 기자와 함께
좀더 깊은 내용을 그리고 취재 뒷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END▶
1. 양 기자, 목포종합경기장 공사가
상당히 지연된 게 시민들에게 큰 걱정을
끼치고 있습니다. 전국체육대회 개최는
문제가 없는 거죠?

- 네, 그동안 문제가 됐던 토석 반출을
현장에서는 이달 안에 끝내겠다고 합니다.

공사에 반드시 필요한 건 21개월인데,
변수들을 최소화해서 수십년 만에
목포에서 열리는 2023년 10월 전국체전은
성공 개최하겠다는게 목포시의 설명입니다.

2. 여러 문제들이 지적이 됐습니다. 그 중
2800억 원짜리 산업단지가 야적장으로
전락했다는 것 역시 이해가 잘 안되던데요.

- 목포 인근에 대형 매립현장이 없습니다.
그래서 토석을 쌓을 공간을 부득이 대양산단
미분양용지에 만들었다는 건데...

뉴스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막무가내로
쌓아뒀습니다.

목포시가 방진벽을 높이고, 방진망도
즉시 덮겠다고 했는데, 오늘 다녀왔더니
아직 개선되지는 않았습니다.

3. 뉴스를 통해 시청자분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도 생겼다고요.

- 대양산단에는 목포종합경기장 공사차량
뿐만 아니라 일반 차량 통행도 많습니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배치되어야 할
신호수가 없었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오늘 현장을 봤더니 배치가 됐습니다.

살수차도 바쁘게 움직이며, 산단 도로의
먼지를 없애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발생한 낙석사고로 파손됐던
경기장 방음벽도 고쳐놓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4. 목포종합경기장 공사 지연 문제를 놓고,
심층 보도를 이어간 이유는 무엇인가요.

- 목포에서 전국체전을 개최한다, 목포를
스포츠도시로 각인시키겠다.

옛 유달경기장이 감정가의 3배로 낙찰됐다,
목포의 높아진 브랜드가치 때문이다.

이런 이야기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다 좋은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코로나19와 무관하게 이뤄졌어야 할
공사가 지연되는 것,

그로 인해 시민들의 걱정을 만들어 내는 것.
이 결과 역시 목포시가 감당해야 할
몫입니다.

왜냐하면, 목포종합경기장 공사에는
국비와 도비, 시비 등 혈세 920억 원이
들어갑니다.

이 세금들, 목포시민들도 냈습니다.
왕관을 쓰려는 자는 왕관의 무게를 견뎌야
한다는 말이 있지요.

세금을 쓰면서, 좋은 것은 알리고 불편한것은
외면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앵커) 앞으로도 지속적인 취재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양현승 기자였습니다
양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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