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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3년내 분양 완료할 것", 녹록지 않은 현실

◀ANC▶ 무안군이 식품 업종에 주력하는 농공단지를 새로 조성하고 3년내 100% 분양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분양가가 낮지 않은데다, 투자의향을 보였던 업체들마저 입주를 외면하고 있어 활성화는 만만치 않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해 말 4년여 공사 끝에 완공된 무안군 몽탄특화농공단지입니다.

지역 친환경 농특산물을 가공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식품특화단지 조성에 국비 등 86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분양대상 필지는 모두 15개.

1월 말부터 분양에 나섰지만 계약이 맺어진 건 1필지 뿐입니다.

몽탄특화농공단지의 분양가는 평당 34만원대.

앞서 100% 분양을 마친 영암특화농공단지의 19만원, 해남땅끝식품특화단지의 22만 원보다 비쌉니다.

이마저도 농공단지 조성에 쓴 돈보다 6억 원을 손해 보고 결정한 분양가입니다.

다른 농공단지보다 오폐수 처리 용량이 여유로워 식품업체에 매력적일 것으로 보고 있지만, 당장은 처리시설이 없습니다.

적어도 2년여 뒤까지는 군비를 투입해 오폐수를 차량에 실어 외부로 날라야 하는 상태입니다.

◀INT▶이광진 지역경제과장/무안군청 "산업용지는 15필지입니다.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3년 이내면 전부 다 분양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업 추진 초반, 입주 실수요자와의 투자양해각서 체결이 미흡하다는 감사원 지적을 받았던 몽탄특화농공단지. 입주의향서를 제출했던 업체 4곳 중 실제 투자하겠다는 업체는 없는 상태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양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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