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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내년 상반기 무등산 정상 개방..'속도'(R)

(앵커)
지난 주말
무등산 정상이 시민들에게 개방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내년부터는
무등산 정상을 상시 개방하겠다는
광주시의 발표가 반가운 소식으로 다가왔는데요.

정상에 있는 군부대를 이전하는 계획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영창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 1966년부터
무등산 정상에는 공군부대가 주둔해왔습니다.

무려 56년 동안
시민들은 무등산 천황봉을 오르지 못했습니다.

광주시는 당장
내년 초부터 무등산 정상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기로하고
본격적인 후속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cg // 먼저 무등산 정상 상시 개방을 위해
'무등산을 시민의 품으로' 태스크포스를 출범시키고,

군부대와 방공포대 이전 추진반,
상시개방반, 정상복원반 등
3개의 과제를 별도로 논의합니다. 

여기에다 내년말까지
정상에 주둔해있는 방공포대를 이전하기 위해
국방부와 공군부대,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여하는 민관군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SYN▶강기정 / 광주시장
2023년 하반기 까지 이전 대상지를 선정해서
군부대 이전사업이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상시개방은 최대한 빨리 협의를 해서..

국방부는 방공포대 이전
타당성 용역 관련 예산 15억원을
국회에 요청하기로 했고,

광주시는 용역 결과 등을 토대로
내년 하반기까지 대상지를 선정해
이전이 가시화되도록 추진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방공포대 이전 부지 선정과
무등산 정상 복원 사업은 난항이 예상됩니다.

지난 2017년 방공포대 이전지로
광산구가 논의됐는데,
당시 지역민들의 반발로 한 차례 무산됐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동안 훼손됐던
무등산 정상 복원을 어떻게 할 것인지도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INT▶이재창 /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운동본부장
"복원하자 라는 이야기가 있고,
아니면 그대로 생태적으로 남기자.
남겨서 자원복원력을 그냥 두는 것이 났다.(논의가 필요합니다.)"

광주시는 무등산 단풍의 정취를
시민들이 만끽할 수 있도록
정상 개방 행사를 다음달에도 추진합니다.

또한 내년 해맞이 행사의 경우도
무등산 정상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안전대책도 사전에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김영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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