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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한빛4호기 다음주 재가동 전망..일부 주민 반발(R)

◀ANC▶

지난 2017년 공극이 발견돼
조사와 보수가 진행됐던 한빛원전 4호기가
이달 안에 재가동에 들어갈 걸로 전망됩니다.

재가동에 반대하는 일부 시민들은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END▶

지난 2017년 계획예방정비 중
원자로 격납건물에서
공극 즉 빈틈이 발견돼 가동이 중단됐던 한빛원전 4호기.

총 140개 공극이 발견됐는데
가장 큰 공극은 1미터 57센티미터에 이릅니다.

공극 보수와 더불어
격납건물에 압력이 가해졌을 때 누설이 되지 않는지 살피는
종합누설률 시험까지 마무리됐습니다.

5년여 만의 재가동은 다음주쯤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당초 상급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에 검사 결과를 보고하고
이번주 재가동에 들어갈 예정이었습니다.

[투명 CG] 하지만 공극 보수 전후를 비교해 격납건물이 안전해졌다는
자료를 제시해달라는 한 원안위원의 지적에 따라
오는 8일 다시 논의하기로 됐습니다.

이때 원안위가 보고 내용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하면
한 차례 회의를 거쳐 곧장 가동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한편 한빛4호기 재가동을 반대하는 일부 시민들의 항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광과 전북 고창 주민들은 서울 원안위 사무실을 찾아 재가동 반대 집회를 했고,

광주에서도 한빛4호기의 안전성 검사는 극히 일부에 한해서만 진행됐다고 목소리를 냈습니다.

◀SYN▶ 박미경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안전불감증에 빠진 채 한빛4호기의 재가동을 밀어붙이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자력의 감시와 규제라는 본연의 역할을 잊은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우리는 강력히 규탄한다."

반발에도 한국수력원자력은 '재가동 일정에 변동이 없을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현재 한빛원전 여섯개 호기 중
정비를 위해 멈춰서 있는건 4호기와 1호기, 6호기입니다.

한빛 1호기와 6호기의 정비도 마무리 단계여서
이달 안에 여섯 개 호기가 모두 가동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우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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