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지방선거 끝났지만...균열된 민심은?(R)

◀ANC▶
6.1 지방선거 운동 과정에서
후보들 간 과열된 상호 네거티브는
고소 고발로 까지 이어지면서
지역의 민심까지 크게 요동쳤는데요.

이제 분열된 민심을 어떻게 봉합하고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 주느냐가
민선 8기의 첫번째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이번 6.1 지방선거
전남동부지역 선거 운동 과정에서
후보들 간 인신 공격성 상호 비방은
여전히 치열했고 도를 넘었습니다.

광양시장 선거 운동 과정에서
민주당 김재무 후보의 전과 이력을 놓고
무소속 정인화 당선인과의
치열한 공방은
급기야 상호 고소 고발로 까지 격화했습니다.

고흥군수 선거 운동 과정에서는
송귀근 후보에 대한 '관테크' 의혹이 제기되면서
각 후보 진영 간 격한 공방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이 밖에도 전남동부권 시장 군수,
도의원, 시˙군의원 선거 운동 과정에서는
녹취록 폭로, 금품.향응 제공 논란 등
도를 넘는 네거티브 선거전이 여전히 격렬했습니다.

◀INT▶
"항상 저희들이 모니터링하지만 선거 때마다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네거티브 선거는 저번 선거나
이번 선거나 항상 나타나는 경향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선거 운동 기간 후보 진영 간 도를 넘는
네거티브 공방이 가열되면서
선거 이후 적잖은 선거 후유증까지 예상되는 겁니다.

여기에 일부 지역에서는
심각한 민심의 갈등과 분열 조짐까지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INT▶
"선거 과정 속에서 수많은 고소 고발이라든가 지나친
경쟁이 과열되면서 자칫 시민들의 분열까지도, 오히려
통합의 정치가 아니라 분열의 정치로 갈 확률이
높은데요."

낯뜨거운 상호 비방과 음해, 네거티브로 얼룩져버린
6.1 지방선거.

풀뿌리 지방자치, 민주주의의 꽃,
시.군민들의 축제로 승화시켜
치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지역 출마 후보들의 다짐은 결국 헛구호에 그쳤습니다.

민선 8기 시장 군수 당선자들이,
취임 이후 첫번 째 과제가
균열된 지역 민심을 온전히 봉합할 수 있는
통합의 리더십이라는 주장이 그래서 더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김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