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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뉴스와 인물] 헌혈유공장 최고명예대상 김시형

◀ANC▶ 코로나19로 헌혈이 위축되면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생기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와 인물에서는 헌혈 3백회를 달성해 헌혈유공장 최고명예대장을 받은 따뜻한 이웃을 만나보겠습니다.

무안군에 사는 김시형씨 만나보겠습니다. ◀END▶

◀VCR▶

Q. 헌혈을 300번을 어떻게 헤아려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헌혈을 시작하게 되신건가요?

네 제가 처음 헌혈을 시작하게 된 것은 2007년부터 인데요. 당시 같은 대학을 다니던 친구 아버지께서 투병 생활을 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그 때부터 어떻게 하면 친구를 도울 수 있을까 생각을 하다 헌혈을 하여 헌혈증을 모아 그 친구에게 가져다 주면 그 친구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그 뒤로부터 2주에 한 번씩 정기적인 헌혈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3백장의 헌혈증은 물론 혈액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썼을 듯 한데, 어떻게 쓰셨나요?

일단 절반의 헌혈증은 친구 아버지 백혈병 치료에 사용되었고 남은 헌혈증은 제가 소속되어 있는 무안군 한 청년협의체 이름으로 한국 백혈병 어린이 재단에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당초에는 친구 아버지 사례처럼 개인에게 기부를 하여 개인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어떻겠느냐 생각을 했지만 무안군 청년협의체 위원들과 다같이 헌혈증을 모아 한국 백혈병 어린이 재단에 기부를 하면 많은 어린이들이 헌혈증을 받음으로서 큰 도움이 될 수가 있고 그로인해서 많은 분들이 사회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 할 수 있게 되니까 더 제 마음이 와닿았고 좀 더 뜻깊은 그런 일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Q. 고향이 무안군이죠. 타지역에서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 이유는 뭔가요.

네, 제가 대학을 졸업하고 수도권을 비롯한 광주광역시, 여러 광역권에서 생활 하였는데 그 전부터 저희 그 집안이 많이 어렵다. 저출산 고령화로 지방 소멸이 우려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제가 어떻게 하면 저희 고향인 무안군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내가 직접 내려가서 많은 사회 활동과 봉사를 하면서 고향에 도움이 돼면 좋겠다라는 마음을 굳히게 됐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버지 어머니 가족분들이 고향에 내려온 것을 적극적으로 환영해 주시고 많은 도움을 주셨기 때문에 이렇게 내려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코로나19로 혈액수급이 어렵다고 하죠. 헌혈 전문가로서 이웃들께 한 말씀 해주시죠.

제가 지난 14년동안 헌혈하면서 가장 크게 얻는 것은 건강입니다.아무래도 헌혈을 하다보니까 건강에 신경을 쓰게 되고 건강을 신경쓰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을 하게 돼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사태로 인하여 수혈이 필요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많은 도움과 손길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 사람은 모든 사람을 위해 모든 사람은 한 사람을 위해라는 마음을 가지고 많은 분들께서 헌혈에 동참해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지금까지 마음 따뜻한 이웃 김시형 씨였습니다.
양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