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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재명, "사실 왜곡 네거티브 제재해야"(R)

(앵커)

이재명 지사가 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가 된 뒤로 처음으로 광주를 찾았습니다.

지지자를 격려하고 지역상황을 확인하기 위해선데, 최근 격화되고 있는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서는 당에서 제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지사가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로 결정된 뒤 처음으로 광주를 찾았습니다.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한 이 지사는 학동 붕괴사고 유족들을 만나 진상규명 등에 앞장서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해져 당초 계획보다 짧게 광주를 방문한 이 지사는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격화되고 있는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서는 당 차원에서 제재 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검증 대상이나 방식에 대해선 무제한 검증을 해야하지만 허위, 왜곡, 흑색선전과 같은 검증은 안 된다는 겁니다.

특히 이 지사가 지난해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발언을 했다는 공격에 대해선 사실을 왜곡하는 중상모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장음)이재명/경기도지사 "지역 얘기 한 것처럼 없는 얘기를 지어내서 공격하는 것은 사실은 굳이 얘기하면 선거법이 금하는 매우 중대한 위반행위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이낙연 캠프측은 이재명 지사의 언론 인터뷰는 호남 출신 후보의 확장성 한계를 거론한 거라며 SNS등을 통해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경선 초부터 원팀을 강조해 온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후보들 간 네거티브 신경전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현장음)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23일 최고위 발언) "금도 있는 논쟁,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면 서 정책적인 질의와 상호 간의 공방이 이뤄지는 수준 높은 경선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민주당 경선 일정이 5주 연기된 상황에서 후보들간 네거티브 공세가 민주당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윤석열 전 총장과의 양자 대결 여론조사에서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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