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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도전'(R)

(앵커)

4년 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무등산 지질공원이
내년에 재인증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주 유네스코 지질공원 전문가들이
무등산을 찾아 현장 심사를 실시할 예정인데,
광주와 전남의 지자체들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재인증에 성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무등산 주상절리대와
화순 공룡화석지 등이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 받으며
지난 2018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이름을 올린 무등산권 지질공원.

입석대 등 지질명소 20곳과
죽녹원 등 역사문화명소 42곳이
지질공원 지역으로 포함됐습니다.

지난 4년 동안 관광프로그램 운영과
지역 주민과의 협력사업 등을 통해
무등산권역의 세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정강욱/광주시 녹지정책과장
"지역 주민 활동을 통해서 북구 청풍 마을에
지오빌리지를 지정하기도 했고,
또 마을 내 16개 업체를 지역 파트너십으로
체결하는 협약 체결도 했었고요"

유네스코는 세계지질공원에 대해
4년에 한 번씩 재인증 심사를 진행하는데,
무등산권 지질공원도 올해
첫 재인증 도전에 나섭니다.

유네스코가 선정한 지질공원 전문가 2명이
광주와 담양, 화순을 둘러보며
그동안의 추진현황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19일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무등산 주상절리대와
고인돌 유적지 등 무등산권역의 지질*역사 문화와
지역주민 협력사업 추진현황 등을 점검합니다.

특히 학술 연구 부문과
지역 경제 활성화 부문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허민/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공동대표
"우리가 지역 경제 활성화 로컬 푸트 관련된 것에
이번에 굉장히 중요한 실사를 할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런 것들을
총체적으로 잘 우리가 모아서 이번에 대비를 열심히 했고.."

여기에 국제협력 강화 등
유네스코가 요구한 5가지 요구 조건을
충족했는지도 중요한 평가 기준입니다.

현장심사가 완료되면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심의를 거쳐
내년 4월 개최되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재인증 여부가 최종 발표됩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