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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앵커가 간다) 학부모 부담 덜어드려요 '교복 물려주기'

◀ANC▶

새학기를 앞두고 있지만,
물가 상승으로 교복 마련 비용도 부담인데요,

선배들의 교복을 물려주는 나눔의 정이,
학부모들의 가계부담을 줄이고
나눔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허연주 앵커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END▶
◀VCR▶

체육관 안이 중,고등학교 교복으로 빽빽한데요,

학부모들이 꼼꼼하게 교복을 살펴봅니다.

목포시 34개 중, 고등학교가 참여한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 행사입니다.

(s/u) 자켓과 조끼, 넥타이까지 중고등학교
교복 7천 여벌이 준비돼있습니다.

2008년부터 16년 째 이어오고 있는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는 코로나19로 3년 간
미뤄졌다가 다시 열렸다고 합니다.

물가 상승 등으로 자녀들의 교복을 구입하는데
부담이 큰 학부모님들...

표정이 매우 밝습니다.

◀INT▶ 김일화 / 옥암동
"잘 못 입을 줄 알았는데 세탁이 다 깔끔하게 되어있고
사이즈별로 구별돼있고, 자원봉사자분들이 잘 도와주셔서 잘 골랐어요."

각 학교에서 수거한 교복들은
자원봉사자들이 드라이클리닝부터 세탁, 다림질까지
도맡아 준비했다고 합니다.

◀INT▶ 박다미 / 자원봉사자
"많은 사람들이 기부를 했잖아요. 그게 필요한 사람들이 찾아와서 그 과정을 제가 도와주는 것 같아서 뿌듯하고."

◀INT▶ 서민숙 / 목포시새마을부녀회장
"세탁하고 다림질 하다보면 단추도 떨어진 것도 있고
단추 위치가 잘못된 것도 다시 달고 하는데 굉장히 보람을 느끼고.."

인기가 많은 자켓이나 셔츠 등은
눈 깜짝할 사이에 없어져 버렸습니다.

◀INT▶ 차윤진 / 대성동
"다른 옷은 있는데 위에 맞는 건 사이즈가 없고
바지도 좀 큰데 줄여서 입을 수 있으니까 하고"

후배를 사랑하는 선배의 마음이 담긴 교복.

행사가 끝나고 남은 교복은
또 다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전해집니다.
MBC뉴스 허연주입니다.
허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