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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광주 도심서 집단 난투극.. 조폭 무더기 기소(R)

◀ANC▶
광주 도심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였던
조직 폭력배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쇠 파이프와 야구방망이를 들고 다니며
조직간 전면전까지 벌이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임지은 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지난 1월, 광주 북구의 한 편의점.

건장한 체격의 남성들이 떼를 지어 걸어오더니,

의자에 앉아있던 한 명을 바닥에 눕히고
마구 때리기 시작합니다.

충장 OB파 조직원들이
광주*전남 대규모 폭력 조직인
국제PJ파 조직원을 집단 폭행한 겁니다.

집단 폭행의 화근이 된 건 3시간 전.

"나이도 어린데 시끄럽다"며
시비가 붙은 것을 문제 삼아
국제PJ파 조직원들이 상대 조직원
2명을 구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국제PJ파 조직원들은
차량에 쇠 파이프와 야구 방망이를 갖고 다니며
상대 조직을 찾아 나서기도 했습니다.

유원지에 집결해 보복전을 이어가려던 두 조직은
첩보를 입수한 경찰에 의해 해산됐습니다.

◀SYN▶ 이영남 광주지검 차장검사 /
"쇠파이프와 각목 벽돌 등 연장을 챙겨
광주 시내를 활보하며 시민들이 이용하는
유원지 등에 집결하여 세력을 과시하였습니다."

경찰은 조직원 30여 명을 무더기로 붙잡았고,
검찰도 8명을 추가로 입건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대부분 2,30대의 젊은 조직원들이었는데,
이 가운데 미성년자인 학생들도 포함돼있었습니다.

도주 과정에서 수사 차량을 파손하고,
재판에선 위증을 지시했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스탠드업)
"검찰은 광주 전남 지역에서 활동 중인
20여 개의 폭력 조직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폭력 사태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임지은입니다.





임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