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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환경부장관 동복댐 방문 "가뭄 대책 시급"(R)

◀ANC▶

광주, 전남 물 부족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짐에 따라
환경부 장관이 상수원인 동복댐을 찾았습니다.

정부는 환경부를 비롯해
행안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협력해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제한급수를 막을
뚜렷한 묘수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임지은 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환경부 장관이 바닥을 훤히 드러낸
동복댐을 찾았습니다.

광주 주요 식수원이 고갈될 위기고,

여수와 광양 산업단지에서는
다른 곳에서 물을 끌어와야 할만큼
가뭄 위기가 심각해진 데 따른 방문입니다.

◀SYN▶ 한화진 / 환경부 장관 (현장싱크)
"지금 상류로 가면 갈수록 물이
쭉 낮아지는 걸 볼 수 있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우선 광주시 등이 요구한 건 각 댐의 사용량 조절입니다.

광주 동구와 북구에 식수를 공급하는 동복댐이
세 달여 뒤 바닥을 드러낼 걸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주암댐의 물이라도 끌어와 쓰게 해달라는 겁니다.

이는 정부와 수자원공사의 도움이 없으면
불가능 한 상황입니다.

◀SYN▶ 김승희 / 영산강유역환경청장
"구체적인 양과 시점이라든 가 이런 것들은
광주시랑 물을 배분하고 있는 수자원 공사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 투명 CG ] 현재 영산강과 섬진강 유역의 댐 저수율은
평균에 비해 58.2%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정부는 내년 6월 전에 댐이
물을 정상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저수위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환경부는 섬진강에서 영산강 유역이 아닌
다른 유역으로 흘러가는 물을 줄이고,

하천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 흘려보냈던 물을
흘려보내지 않고 비축하겠다는 대책을 냈습니다.

하지만 식수원 고갈에 대한 대책이나
추가 확보 가능한 물의 양과 공급 시기에 대해선
뚜렷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INT▶ 한화진/ 환경부장관
"여기 지역을 보니까 댐 간에 연계되는,
용수 공급에 있어서 연계되는 것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한번 검토를 해보고 있고요."

환경부는 가뭄 대응반을 꾸려 대책 마련에 나선 한편
행정안전부는 섬 지역 급수 등을 위해
광주, 전남, 제주에 특별 교부세 55억 원을 지원합니다.

(스탠드업)
제한급수라는 최악의 사태를 막으려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함께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MBC 뉴스 임지은입니다.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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