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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R]"시장 부재...행정 공백은 없다?"

◀ANC▶ 정현복 광양시장이 병원 치료를 이유로 40여일 넘게 자리를 비우면서 행정 공백을 우려하는 지역 내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양시는 시장 부재에 따라 시 행정은 아무 영향이 없다면서도 적잖게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달 4일.

정현복 광양시장은 집무실에서 갑자기 쓰러져 병원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정시장은 지난 7일 깜짝 출근해 간부들에게 업무보고를 받는 등 정상적으로 업무를 시작하는 듯 했지만 다음 날 부터 다시 병원 치료를 이유로 자리를 비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말초성 T-세포 림프종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시장은 이달 말 쯤 다시 출근해 집무를 시작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장기 부재에 지역 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시의회를 중심으로 시 현안 사업 추진이 지연될 수 있다는 겁니다

올해 광양시의 추경 예산 편성이 늦어지면서 주민 숙원 사업은 물론 재난지원금 등 시급성이 요구되는 예산 편성이 다음 달 이후로 지연됐다는 겁니다.

또, 250억원 규모의 국도비 연계 사업도 시 예산이 제때 수립되지 못하면서 사업의 정상 추진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INT▶ "국도비 매칭 사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23건을 4월과 5월에 의원 간담회에서 사용 전 예산 승인을 받았습니다. 간담회에서...50억에서 40억원이 넘습니다. 큰 건들은 아직 그런 것도 못하고 있어요."

광양시는 지역 사회에 우려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행정 공백이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 합니다.

CG] 단지 올해 추경이 지연된 사유에 대해서는 시 재원이 넉넉치 않은 상태에서 소득세와 잉여금 등이 최종 확정된 이후 추가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시장의 부동산 관련 의혹과 인사 문제 등으로 광양시 공무원들이 경찰에 소환 조사를 받고 압수 수색까지 받으면서 공직 사회가 여전히 뒤숭숭한 상황.

여기에 이제 시장 부재에 따른 행정 공백을 우려하는 지역 내 여론까지 계속 확산하면서 광양시는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