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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전남도의회 2021년 첫 본회의, 파행으로 시작


◀ANC▶
전남도의회의 본회의에
의장 불신임 결의안이 상정되면서,
올해 첫 회의부터 파행이 빚어졌습니다.

의회 내부의 갈등관계가 고스란히
노출됐습니다.

양현승 기자의 보도.
◀END▶

◀VCR▶
전남도의회 의원 15명이
의장 불신임안을 제출한 건
지난해 12월 18일.

의원들이 신청한 5분 자유발언을
의장이 허가하지 않았다는 게 표면적
이유입니다.

그리고 올해 첫 본회의에서 결국
의장 불신임안이 직권상정됐습니다.

◀SYN▶김한종 의장
"다음 상정할 안건은 의장 불신임 결의안으로
지방자치법 제70조에 따라 의장은 제척대상이
되어 의사에 참여할 수 없으므로..."

의장 대신 의사봉을 잡은 부의장
진행으로 의안 처리를 앞두고,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이 잇따랐고,

◀SYN▶이장석 의원/민주당 원내대표
"이 문제를 철회하고자 할 때에는 발의한
의원 전원이 철회를 해야 된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SYN▶임종기 의원/의장 불신임안 대표발의
"누가 의장에게 어떤 사람은 허가하고 어떤
사람은 불허하라고...누가 그 권한을 줬습니까"

의원들간의 입씨름, 10분간 정회를 거쳐
의장 불신임안 안건 처리는 결국
보류됐습니다.

이후 불신임안을 제출했던 의원들이
철회로 방향을 선회했습니다.

의장 탄핵이 추진된 초유의 상황은
일단락될 전망이지만,
의회 내부 의원들간의 앙금은
수면 밖으로 완전히 노출돼 버렸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양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