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화장장 위탁업체 횡령 의혹..공무원 5명 검찰조사

◀ANC▶

목포시가 100여억원 투입해 설립한 화장장을
위탁운영한 업체가 횡령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검찰은 목포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관리를 제대로 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지난 2015년 문을 연 목포시 화장장입니다.

2만 5천여 제곱미터 부지에 124억 원이
들어갔습니다.

목포시는 한 재단법인에 관리위탁을 맡겼고,
해당 법인은 또 다른 업체에게
재위탁을 한 상태.

그런데 재위탁 업체가 지난 6월부터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2년 전 업체 수익금 중 7억 원 이상을
임원에게 흘러들어간 것 같다는
고발장이 접수됐기 때문입니다.

업체 운영을 위해 사용해야할
돈이 이자도 받지 않고 임원에게 건네졌다는
정황이 있다는 겁니다.

◀SYN▶ 업체 관계자
\"고발장에 들어온 것에 대해서 (검찰에서) 너희들이 연관이 있냐 그런 것들 물어보고..
(대표는) 저번주에 갔다오고 이번주에도 가신다고 하더라고요\"

c.g 검찰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말을 아꼈지만..
수사권 조정 상황에서 검찰이
직접수사를 맡고 있다는 점에서 사안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은 업체 대표 A씨의 횡령 혐의와 함께
목포시 현직 공무원 5명을 소환해
조사하고 화장장 관련 협약서 등 관련 서류를
넘겨받아 관리 책임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SYN▶ 목포시 관계자
\"최초 2015년에 근무했던 분들 불러서 그때 정황같은 거 물어보고 한 것 같아요.
구체적인 상황은 아직 안 나왔으니까...\"

목포시 화장장 재위탁 업체의 한 해 평균 매출액은
15억 원 가량.

이익금 사용을 두고 본격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재위탁 업체 측은 수사를 받고 있다면서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