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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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의견

20년 6월 3일 투데이 단신기사(애경산업 후원) 관련 의견드립니다.

당일 애경산업이 3억원 상당의 생필품을 후원한 것과 관련해 전달하여 주신 기사에 대한 의견드립니다. 저희는 지역아동센터에 종사중인 사회복지사들입니다. 애경 산업이 저희 아이들을 위해 후원품을 전달하여 주신것에는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나 단 해당 내용에 대해 보도를 하는 과정에서 지역아동센터를 설명하며 '저소득층' 아이들이라는 표현을 하신 것은 조금은 부적절하다고 보여집니다. 사회복지 서비스 대상은 해당 서비스가 필요한 '누구나'이지 저소득층에 국한된 것이 아니며 지역아동센터 이용자들 (해당 아동과 주양육자인 보호자) 또한 모두가 저소득층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물론 서비스를 받는 것에 있어 우선순위는 존재할 수 있으나 그것은 1차적인 기준에 속할 뿐 한 가지 기준에 의해 대상자가 선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지역아동센터에 관한 기사를 전달하실 때 부족한 정보를 토대로 보도를 할 경우 지역아동센터의 아동들은 모두 '사회적 약자', '저소득층'이라고 일반화되어 그로인해 저희 지역아동센터 이용자들과 종사자인 저희들 또한 편견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이 우려됩니다. 지역아동센터는 돌봄이 필요한 다양한 형태의 가정 아동' 모두'에게 열려 있는 곳입니다. 지역아동센터에 부디 더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