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검경 수사 무마를 빌미로
거액을 챙겨온 브로커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경찰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현직 경찰 간부가
이 브로커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밝히기 위해
목포경찰서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가
목포경찰서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경 수사 로비를 대가로
거액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브로커와 목포경찰서 간부 경찰관의
연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검찰 수사관들은
해당 경찰관 사무실과 PC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브로커는 지난 2020년 8월부터
사기 사건 등으로 조사를 받는 관계자들에게
17억 원 이상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된 상태.
목포경찰서 간부 경찰관은 브로커로부터
돈을 받고 전남의 한 자치단체장 수사 관련
정보를 흘린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 SYNC ▶ 목포경찰서 관계자
확인이 필요해서 그럴 수 도 있고..
((압수수색) 오는 것을 몰랐던거죠?)
그렇죠. 그러니까 당황스럽고..
검찰은 앞서 브로커에게 선거법 관련
수사 정보를 알려주고 천 3백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광주지검 목포지청 소속 수사관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었습니다.
브로커와 연루된 검경 관계자들의
비리 의혹을 밝히기 위한 검찰의 강제 수사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