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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사..벼랑끝

입력 2005-12-10 07:53:42 수정 2005-12-10 07:53:42 조회수 1

◀ANC▶
폭설 피해를 입은 농가들은 요즘
무너진 하우스를 보면서도 복구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복구에 들어갈 돈이 없기 때문인데
쌀값 폭락에다 폭설피해까지 입은 농민들은
스스로 일어서기가 정말 힘든 형편입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올해로 30년째 농사를 짓고 있는
49살 이대오 씨는 깊은 절망에 빠져 있습니다.

2백평짜리 시설하우스 넉 동이 모두
폭설로 힘없이 무너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석달 넘게 애써 재배한 시금치는
수확 한번 못 하고 엉망이 됐습니다.

◀INT▶
(눈 때문에 수확도 못 하고 답답하다.)

내년 농사를 위해서라도
시설하우스를 새로 지어야 하지만
수천만원에 이르는
비용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우스를 짓고 농자재를 구입하느라
영농대출을 받을 수 있는 한계도 넘었습니다.

여느해 같으면
벼 수매를 하고 그나마 목돈이 생겼을 때지만,

추곡수매제 폐지로 쌀값이 폭락하면서
올해 벼농사로
생계비는 물론 생산비조차 건지지 못 했습니다.

◀INT▶
(그렇지 않아도 힘든데 하우스까지 무너졌다.)

쌀값 폭락으로
벼랑끝에 내몰려 있는 위기의 농촌,,,

엎친데 덮친격으로 폭설 피해까지 몰아닥쳤지만
정부의 보상과 지원대책은
법규정과 원칙에만 매달려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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