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사학법 개정에 반대하며
지역 사립중고교들도 신입생 모집을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실제로 모집이 중단된다면
큰 혼란이 우려되는데
교육 개혁법을 놓고 빚어지는 갈등을
학생들은 어떻게 볼까 걱정입니다

김철원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전남 사학법인들이 지난주 내년 신입생 모집을 거부하기로 결의했습니다

광주에 있는 사립 중고등학교들도
내일(22일) 모임을 갖고 내년도 신입생을
받지 않는다는 결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의 결의대로라면
당장 내년에 광주.전남 105개 학교
2만6천여명의 학생들이 피해를 입게 됩니다 .

◀ＩＮＴ▶박갑용 이사장(숭일학원)
"우리가 신입생 안 받는 한이 있더라도
교육이념이 있으니까..."

반면에 광주.전남지역 6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은
학습권을 볼모로 신입생 모집을 거부하기로 한 지역 사학들을 강력히 성토하고 나섰습니다

◀ＩＮＴ▶정희곤 지부장(전교조 광주시지부)
"학교 폐쇄, 신입생 모집 거부는 있을 수 없는 일..."

교육부는 물론이고
시도교육청들도 사학들의 실력행사에 대해
단호히 대처한다는 방침이어서
신입생 모집 중단이 당장 현실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전윤철)
하지만 사학법 개정을 놓고
학생모집을 하느니 마느니 하는 모습에
정작 피해자인 어린 학생들은
어리둥절할 따름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