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호남지역에 사상 유례가없는 장기 폭설로
농산물 가격 폭등사태를 넘어 시장기능이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눈이 더이상 오지않는다면 다음주부터나
시장기능이 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평소 같으면 상인과 손님들로 북적돼야할
농산물 도매시장에 썰렁한 기운만 가득합니다

각종채소를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흥정을
하는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장작불 주변에
중매상들만 옹기종기 모여앉아 잡담으로
시간을 보내고있습니다
◀ＩＮＴ▶ 상인
폭설과 한파가 이어지면서 1주일이상
산지로부터의 물량 반입이 이뤄지지않은데다
미끄러운 도로사정으로 소매상인들과
소비자들의 발길이 아예 끊겼기때문입니다

◀ＩＮＴ▶농산물시장 전무
장기적인 폭설에 가격도 비정상적으로
형성되고있습니다

이달초 4킬로그램 한상자에 5천원하던 상추가 만5천원으로 5배나 오르고,배추와 무등도
두배이상 뛰었습니다
◀ＩＮＴ▶ 하나로클럽

성탄절 특수를 기대했던 과일류도 가격만
크게 올랐을뿐 거래가 끊기기는 마찬가집니다

20일동안 계속된 폭설로 비정상적인 가격
형성은 물론 시장기능까지 마비된 농산물
유통업계

연말특수는 고사하고 사실상 거래까지 끊기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고있습니다

MBC뉴스 고익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