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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3원)일제수탈의 현장

입력 2006-08-16 07:58:00 수정 2006-08-16 07:58:00 조회수 0

◀ANC▶
올해로 광복 61주년이 됐지만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일제 수탈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제주도와 거문도에 이어 여수 돌산지역에서도
일제 군사시설이 발견됐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여수시 돌산읍 평사리

울창한 나무사이로
돌로 된 구조물이 어렴풋이 눈에 띱니다.

곳곳에 무너진 돌덩이와
잘려나간 철근 구조물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s/u] 이곳은 일제 시대때 만들어진
포대 진지로 수십년째 이처럼 흉물스런
모습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이십년 전만해도 원형 그대로 였지만
도로 공사로 절반이 잘려 나가고
지금은 그 흔적만 남아 있는 것입니다.

◀INT▶

지금껏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이같은 일제 군사시설이 돌산지역에만 6곳.

돌산 대미산의 대공포부대와 동굴 2곳을 비롯해 평사리 달암산성과 도실마을,
그리고 죽포리 두문포와 율림리 임포에서도
군사시설이 확인됐습니다.
◀INT▶
이런 일제 군사시설은
일제강점기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보존가치가 있지만,
십수년째 방치돼 왔습니다.

이번에 여수시가 백도 혈침제거사업과 함께
일제 군사시설에 대한 관리도 계획한 것은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INT▶
곳곳에 아직도 남아 있는 일제의 흔적은
지우고 싶은 아픈 과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무관심 속에 방치되어서도 안될
우리의 뼈아픈 역사이기도 합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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