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목포 국회의원 후보자 6명이 모두 참여한
토론회가 오늘(28) 목포MBC에서 열렸습니다.
후보자들은 목포지역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으며 열띤 토론을 벌였는데요.
먼저 전남권 의대 설치 문제에 대해
각 후보자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김양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윤석열대통령과 한덕수 총리의
전남권 의대 신설 약속
하지만 통합의대 설립을 추진했던
전라남도는 난감한 상황에 빠졌습니다.
전남권 의대 설치에 청신호가 켜진 듯 보이지만
전남 동서부권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가운데 목포 국회의원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각 후보자들은 전남권 의대 설립에
대해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른 의견을
내놨습니다.
일부 후보자들은 30년 전 부터 의대 설립을
추진해온 목포에 의대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INT ▶ 박명기 후보/녹색정의당
목포대는 이미 의과대학이 들어설 부지가
있습니다. 준비된 곳에 와야 됩니다. 정치적인
논리가 아닌 준비된 곳 바로 목포대에
의과대학이 설치되야 합니다.
◀ INT ▶ 윤선웅 후보/국민의힘
지역에 균등발전을 위해서는 인구의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동부권에는 이미
산업들이 많이 발전해 있습니다. 목포에 의대와
병원이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INT ▶ 이윤석 후보/무소속
목포권 의대 설치를 끝까지 하고 순천에서
의대를 하고 싶으면 나중에 하면 됩니다.
저희들은 목포권 의대 설치를 강력하게 주장을
하며
또 다른 후보자는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전남권 의대 약속은
오히려 전남 동서부 갈등만 야기했다고
비판했습니다.
◀ INT ▶ 최국진 후보/진보당
민생토론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어느 대학으로 할 것인지를 정해달라는 전제
조건을 내세우면서 모처럼 형성됐던
통합의대 추진안에 대해 찬물을 끼얹고
동서간 갈등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통합의대에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목포 의대 설립이 우선이란 주장도 나왔습니다.
◀ INT ▶ 김원이 후보/더불어민주당
동서 상생방안 이른바 통합의대 공동의대에
찬성한바 있습니다. 하지만 전제는 목포의대
신설이 우선입니다.
의대신설 보다는 긴급한 의료수요를
먼저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는 새로운 주장도 나왔습니다.
◀ INT ▶ 최대집 후보/소나무당
서남권 메디컬센터를 설치해서 긴급한
의료수요를 해결하고 그런 인프라 구축 하에서
목포의대 신설이 정말로 필요하다면
전남권 의대 설립에 대한
목포 국회의원 후보자들의 생각에 유권자들은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